경제
롯데, 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청년일자리 창출나서
입력 2018-04-30 14:31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오른쪽)와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30일 시그니엘서울에서 우수기술·기능인력 일자리 창출 지원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외 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취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제공 = 롯데그룹]

롯데그룹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손잡고 우수한 기술·기능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3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시그니엘서울에서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와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발전의 핵심자원인 기술·기능인력을 육성해 기업과 국가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기능경기대회 선수들 취업을 지원해 학벌보다 실력이 인정받는 사회 풍토를 조성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롯데는 국내외 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취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고, 한국산업 인력공단은 전문 기술 기능인재들이 산업현장의 핵심주역이 될 수 있도록 기능경기대회를 포함한 관련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장래 숙련기술인의 꿈을 키워나가는 미래 세대가 기술·기능 숙달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 선수 훈련지원 등 전문 기능인력 육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롯데는 롯데제과와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등 다양한 업종 계열사가 있어 기계와 금속, 전기,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직종에서 기능인재들의 취업 연계가 가능할 전망이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왼쪽 여섯째)와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왼쪽 다섯째)이 30일 시그니엘서울에서 우수기술·기능인력 일자리 창출 지원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외 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취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제공 = 롯데그룹]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는 "우수 기술·기능인력 양성은 기업 경쟁력의 근간"이라며 "롯데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을 가진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고 자신의 목표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도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 기술·기능인력이 산업현장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대기업, 산업별협의체 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능력중심 채용문화 확산에 노력해 왔고, 지난 2015년 상반기부터는 지원자의 직무수행 능력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블라인드 방식 '롯데 SPEC태클 채용'을 별도로 진행중이다. 서류 접수시 이름과 연락처, 해당 직무와 관련된 기획서나 제안서만 제출받고, 회사·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에 대한 미션 수행이나 프레젠테이션을 받아 매년 200명 가량 선발한다. 올 상반기에만 21개 계열사가 참여해 5월 3일부터 16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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