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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한진家 밀수 의혹 보도 "관세청, 조현아·조현민 명품 밀반입 제보 입수"
입력 2018-04-30 11:50 
'아침&' 이명희, 조현아, 조현민.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의 밀수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두 딸 조현아, 조현민 역시 명품을 밀반입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JTBC '아침&'은 30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뿐만 아니라 두 딸 조현아 조현민 씨도 해외에서 명품을 몰래 들여왔다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제보는 최근 관세청 모바일 메신저 제보방에 들어왔으며 관세청이 개인 신용카드 사용내역에서 찾은 것이 아닌, 다른 제보로 드러난 물품 밀반입에 대한 것. 제보자는 조현아와 조현민 자매가 밀반입한 품목은 주로 고가의 의류나 가방 같은 명품으로 대한항공 직원들을 시켜서 밀반입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갑질은 지난 12일 매일경제가 '한진그룹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광고대행사 팀장에 '물 뿌리기' 갑질 의혹'을 단독 보도한 이후 시작돼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이후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과 밀수 정황이 알려졌으며, 관세청이 밀수, 세금 포탈과 관련된 제보를 받기 시작하면서 조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편, 경찰은 '물벼락 갑질'로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민을 피의자 신분으로 5월 1일 소환하기로 했으며 호텔 공사 직원에 대한 이명희의 폭언과 폭행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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