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층간소음` 때문에 윗집 이웃에 염산 뿌린 30대 구속
입력 2018-04-30 11:28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층간소음 문제로 윗집 이웃에게 염산 희석액을 뿌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윗집에 사는 40대 여성에게 물에 희석한 염산을 뿌린 혐의(특수상해)로 A씨(37·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6일 오전 8시께 밀양시내에 위치한 빌라 주차장에서 페트병(500㎖)에 담긴 염산(35%, 1ℓ) 희석액을 B씨(40)의 얼굴에 한 차례 뿌렸다.
이 사고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과거에도 층간소음 문제로 112에 신고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염산을 사 보관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A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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