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부, 내일부터 대북 확성기 철거..'처음 시작된 이후 55년만'
입력 2018-04-30 11:21  | 수정 2018-05-07 12:05


남북간 상호 비방과 심리전 수단으로 활용돼 온 '대남 및 대북 확성기'가 내일 (오는 1일) 철거됩니다.

지난 1963년 5월 1일 서해 부근 휴전선 일대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이후 정확히 '55년만'입니다.

국방부는 오늘(30일) "우리 군은 5월 1일부터 '판문점 선언' 후속 조치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군사분계선 일대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 철거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조치는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을 준수하고자 하는 행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정상회담 직후 서명한 공동선언문은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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