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T `미니폰` 인공지능 탑재로 풍성해진 기능
입력 2018-04-30 10:53 
[사진제공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인 미니폰에 음성인식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를 탑재해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미니폰은 이번에 새로 추가된 '누구'의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백과사전·한영사전(교육) ▲날씨·알람·일정(편의) ▲운세·감성대화(재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홈 화면을 쓸어올리기만 하면 '음성 인식' 모드로 진입, '누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홈 화면을 쓸어올린 뒤 "○○○이 뭐야?"라고 물어보면 백과사전(위키피디아) 검색 결과를 화면·음성으로 알려준다. 알람을 설정하고 싶다면 홈 화면을 쓸어올린 뒤 "아침 9시에 알람 맞춰줘"라고 말하기만 하면 된다.
SK텔레콤은 기존 '미니폰' 사용자들에게 이날 오후부터 무선 자동 업그레이드 방식을 통해 '누구'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직접 설정 화면에 들어가 수동으로 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미니폰'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위치 공유 기능도 강화했다. 기존에는 어린이 사용자가 스스로 전송할 때만 위치를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원하는 시간 설정 시 해당 시간에 부모의 휴대폰으로 위치를 자동 전송한다. 해당 기능은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무선 자동 업그레이드를 통해 업데이트된다.

SK텔레콤은 '미니폰' 전용 메신저인 '미니톡'의 부모 버전도 상반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미니톡'은 카카오톡 등과 달리 인터넷 링크 연결을 막아 유해 링크 연결 우려를 없앤 점이 특징이다. 향후 '미니톡' 부모 버전이 출시되면 '미니폰' 이용 자녀를 둔 부모는 '미니톡'을 내려 받아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가정의 달을 맞아 이벤트도 실시한다. 5월에 '미니폰'과 '쿠키즈워치 준' 시리즈 개통 후 이벤트에 응모한 이용자를 추첨해 총 30가족에게 글램핑 상품권(30만원 상당)을 선물한다. 선착순 6000명에게는 영화 예매권 2장씩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6월4일까지로 별도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
전국 주요 가족 나들이 장소에서 '미니폰'과 '쿠키즈워치 준' 시리즈 체험 행사도 연다. SK텔레콤은 어린이날 포함 5월 일부 주말에 경기 고양의 복합문화시설 '원마운트', 인천SK행복드림구장,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등 전국 주요 가족 나들이 장소에 체험 부스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체험 부스 방문 고객에겐 '누구 미니' 추첨 증정 등 풍성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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