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핵 실험장 폐쇄 시 대외공개"
입력 2018-04-30 10:50  | 수정 2018-04-30 11:04
【 앵커멘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 달 북부 핵 실험장을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폐쇄 장면을 전 세계에 공개하겠다며, 우리나라와 미국 언론인 등을 초청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 달 중으로 북부 핵실험장을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에서 이렇게 말하며 언론인 등을 북한에 초청해 폐쇄 장면을 공개하겠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와 언론인들을 조만간 북한으로 초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핵실험장 폐기를 결정한 북한.

남북정상회담에서 폐쇄 시기를 밝히고, 공개 의사까지 전한 건 구체적인 행동으로 미북 정상회담에 진정성을 보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향후 논의될 북한 핵의 검증 과정에서 선제적이고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

한편, 「이번에 폐쇄되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은 」지난 2006년 1차 핵실험부터 지난해 9월 6차 핵실험까지 모두 진행된 곳입니다.

이미 못 쓰게 된 실험장을 폐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김 위원장은 아직 풍계리 실험장은 건재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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