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드루킹 돈거래` 김경수 보좌관 경찰출석…"성실히 조사"
입력 2018-04-30 10:07 
김경수 의원 전 보좌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출석 [사진제공 = 연합뉴스]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한모(49) 보좌관이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한 보좌관은 이날 오전 9시 34분께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성실하게 사실대로 충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드루킹 쪽에서 받은 500만원이 청탁 대가인지, 돈 거래가 김 의원에게 보고됐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에서 사실대로 진술하겠다"고만 답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주먹 쥔 김경수 의원 전 보좌관, 경찰 출석 [사진제공 = 연합뉴스]
한 보좌관은 작년 9월 드루킹이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핵심 멤버 김모(49·필명 성원)씨로부터 현금 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한 보좌관이 드루킹 측으로부터 받은 돈의 성격과 돈을 전달받은 경위 등을 캐물을 계획이다.
한씨 조사는 금품 관련 사건 수사에 전문성이 높은 지능범죄수사대 수사관이 맡는다. 댓글 여론조작 사건 담당 부서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수사관들도 조사에 참여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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