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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국타이어, 1분기 실적 부진"…목표가↓
입력 2018-04-30 07:58 
자료 제공 = KB증권

KB증권은 30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1분기 실저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1분기 매출액은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8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20.6% 감소했다"면서 "영업이익 기준 KB증권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3.1%, 11.3% 밑돌았다"고 말했다.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2% 줄었다. 이에 따른 매출 감소는 118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원재료 단가 하락으로 430억원의 비용절감효과가 발생했고 지난해 평균판매단가(ASP)인상 노력의 결과 4.9%의 ASP 인상효과(803억원)가 나타났지만 기타제조경비의 단가 상승으로 1349억원의 비용증가효과가 발생하면서 이상의 긍정적 효과들을 완전히 상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강 연구원은 "테네시 공장 완공에도 불구하고 미국 완성차 시장의 부진으로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지 못한 것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판단한다"면서도 "현재의 타이어 판매 부진은 하반기로 갈수록 부정적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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