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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스날 꺾고 UCL 확정…벵거 마지막 OT 원정
입력 2018-04-30 07:58  | 수정 2018-04-30 08:29
맨유-아스날 EPL 36라운드 경기 시작에 앞서 홈팀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조제 모리뉴 현 감독이 원정팀 아르센 벵거 감독의 아스날 사령탑으로 치르는 마지막 올드 트래퍼드 원정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유가 아스날을 격파하고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최상위대회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영국 올드 트래퍼드에서는 30일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맨유-아스날이 열렸다. 홈팀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1분 결승골로 아스날에 2-1 승리를 거뒀다.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맨유는 EPL 4위까지 주어지는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조별리그 직행 자격을 확보했다.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참가 확정 EPL 팀은 리그 우승을 결정지은 맨시티에 이어 맨유가 2번째다.
EPL 36라운드 맨유-아스날 경기는 전·현직 맨유 선수들이 모두 득점했다. 맨유 골을 책임진 2015 국제축구연맹(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11 폴 포그바(프랑스)와 2012년 11월 EPL MVP 마루안 펠라이니(벨기에)뿐 아니라 아스날 득점자인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도움왕 헨리흐 므히타랸(아르메니아) 역시 맨유 출신이다.
2017-18시즌을 끝으로 22년의 아스날 지휘 경력을 마감하는 아르센 벵거(프랑스) 감독은 현 소속팀 사령탑으로는 마지막 맨유 원정경기를 치렀다.
맨유는 아스날전 시작에 앞서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현 감독뿐 아니라 2012-13시즌까지 17년 동안 경쟁한 알렉스 퍼거슨(스코틀랜드) 전 감독이 피치에서 아르센 벵거 감독의 업적을 칭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스날은 EPL 성적으로는 2018-19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이 사라졌다. 우승팀에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는 UEFA 유로파리그 4강전 2차전(5월 4일)을 통해 가능성을 타진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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