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1인당 전기 사용량 증가세, OECD 회원국 중 가장 빨라
입력 2018-04-30 07:40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전기 사용량 증가세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에너지업계와 한국전력[015760]의 'KEPCO 인 브리프 2017'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전력소비량은 2010년 1인당 8883㎾h에서 2017년 9869㎾h로 연평균 1.5%씩 증가했다.
반면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키(Key) 에너지 통계'에 따르면 한국과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OECD 국가들은 전력 수요가 감소 추세다.
한국과 유사하게 제조업 비중이 높고 사계절이 있는 미국(연평균 -0.8%)이나 독일(연평균 -0.57%), 일본(연평균 -1.31%)의 1인당 전력소비량은 2010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처럼 한국의 1인당 전력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 등 전력 소비가 많은 산업구조 때문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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