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효리네 민박2` 극장 키스하며 연인사이로 돌아간 이상순X이효리
입력 2018-04-29 22: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원태성]
이효리와 이상순이 오랜만에 달달한 연인사이로 돌아갔다.
29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봄 영업 2일차 모습이 나왔다.
이효리는 외국인 민박객 잭슨이 부탁해 함께 간 새벽 요가를 마친 뒤 동문시장 나들이를 떠났다. 이효리를 본 시장 상인은 그녀에게 "안 닮았다"고 말했지만 이효리는 쿨하게 "화장 안 해서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상인은 "그래도 예쁘다"며 이효리의 미모를 칭찬했다.
시장을 걷던 이효리는 잭슨에게 "저 어머님들은 아마 한자리에서 20년 이상 일하신 분들일 거다. 존경한다"며 "우리 아버지는 이발사였다.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 남자처럼 잘라놔서 완전 싫어했다"고 추억을 이야기했다. 이어 이효리는 미용실이 멀어 이상순과 서로 머리를 잘라준다고 밝힌 뒤 "내 생각에는 스타일이 중요한 건 아닌 것 같다. 너처럼 25살 이럴 때는 스타일이 중요하지만"이라며 자신의 패션 철학을 이야기 했다.

이효리는 잭슨과 쇼핑 후 돌아오는 차 안에서 "다들 TV를 보고 '효리는 예뻐, 돈도 많아 좋은 남편도 있어'라며 매일 행복할 거라 생각하는데 그건 아니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잭슨은 "회장님 같이 유명하면 기분 안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더 어려울 것 같다"고 그녀를 이해하며 답했다. 이효리는 "어쩔 땐 사람들이 내 좋은 면만 보고 싶어 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내가 그러고 싶지 않아도 사람들이 그걸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대신 난 좋은 남편도 있고, 몇 안되는 좋은 친구도 있고 그 사람들 앞에서는 뭐든 할 수 있다"고 이상순과 친구들 앞에서는 '진짜' 이효리를 보여줄 수 있음을 고백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손님들이 모두 출하고 모처럼 데이트를 즐겼다. 이효리는 전날 "우리가 아무것도 안하니깐 설렘이 없는 것 같다"며 이상순에게 불만을 토로했고, 이상순은 "그럼 낼 오후에 영화나 볼까"라고 데이트 신청을 했다. 이효리는 "그냥 같이 나가면 재미없으니깐 따로 나가서 만자나"고 제안하며 세밀한 계획을 짰다.
손님들이 모두 나가고 부부는 준비를 하면서도 설레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옷을 입을 때부터 평상시랑은 달랐다. 이효리는 "왜 나는 추리닝밖에 없어"라며 불평했고, 이상순은 "니가 그것만 입으니깐 그렇지"라며 농담을 했다. 이상순은 수차례 옷을 입었다 벗었다 하며 신경을 썼다. 이상순이 준비를 마치고 먼저 약속 장소에 나가자 이효리도 준비를 했다. 윤아는 이상순이 나가기전 "난 효리가 치마 입은 모습을 한번밖에 본적이 없다"고 한말을 기억하고 이를 이효리에게 전했다. 이효리는 이상순을 위해 치마를 입고 약속장소로 향했다.
약속장소에 먼저 도착한 이상순의 등뒤에는 무엇인가가 있었다. 그것은 이효리를 위한 꽃다발이었다. 이상순은 자신이 원하는 의상을 입고온 이효리를 보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에게 꽃다발을 전했다. 이효리는 "이러니깐 정말 데이트 하는 것 같다"며 감동했다. 꽃다발을 안은 설레는 부부는 설레는 마음으로 극장에 들어갔다.
영화관 안에서도 그들의 달달함은 지속됐다. 극장에 입장한 이효리와 이상순은 나란히 앉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극장 불이 꺼지자 그들은 달달하게 입을 맞췄다. 이 모습을 멀찍이서 지켜보던 윤아를 보고 이효리는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이상순은 "연인들같이 극장 불 꺼졌을 때 이런것 해보고 싶었다"며 당당히 말했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며 부부는 "오랜만에 영화를 보니 기분이 좋네. 앞으로도 가끔씩 보러와야겠어"라며 극장데이트에 만족해 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