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통일이 멀지 않았다"…안보관광지 발길 '북적'
입력 2018-04-29 19:30  | 수정 2018-04-29 20:15
【 앵커멘트 】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이후 안보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의 수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주말을 맞아 정상회담 만찬 메뉴였던 평양냉면을 찾는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김혜지 기자가 현장을 찾았습니다.


【 기자 】
금방이라도 한 손에 닿을 것만 같은 북녘 땅을 망원경으로 찬찬히 살핍니다.

6·25전쟁의 상처를 간직한 증기기관차를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오두산 통일전망대 등 접경지역 안보관광지는 나들이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 인터뷰 : 김기영 / 인천 부평동
- "저쪽에 북한이라는 곳이 있고, 우리가 합쳐지면 더 좋을 것이고 그런 개념 정도만…."

▶ 스탠딩 : 김혜지 / 기자
- "시민들은 이렇게 북한의 모습을 직접 보며 통일 소망을 되새겼습니다."

일반인이 자유롭게 갈 수 있는 가장 북쪽인 임진각 관광지도 실향민과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벤 골든 / 영국
- "역사적인 순간에 여기 전망대를 찾아 북한이 얼마나 남한에서 가까운지 보는 게 매우 흥미롭고…."

평양냉면집도 정상회담 만찬 메뉴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 인터뷰 : 정금영 / 서울 신사동
- "남북정상회담에서 평양냉면이 이슈가 되가지고 오늘 한번 먹고 싶어서 여기까지 배우자하고 같이…."

남북이 한 층 더 가까워지길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은 나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한결같은 모습이었습니다.

MBN뉴스 김혜지입니다.[hyejiz91@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김광원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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