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상회담 만찬장에 등장한 "평양냉면"…해외 언론 반응 뜨거워
입력 2018-04-29 10:52 
[사진 제공 = 연합뉴스]

27일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 등장한 '평양냉면'에 대해 해외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미국과 영국 등 해외 주요 언론들은 이날 '평양냉면'을 "평화의 상징"으로 부르며 그 유래와 제조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한 기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 모두발언에서 소개한 평양냉면에 대한 생각을 지울 수 없어 서울의 평양냉면 전문 식당을 찾았다고 28일(현지시간) 가디언 웹사이트에 올렸다. 가디언은 쇠고기나 꿩고기로 낸 차가운 육수에 메밀면을 넣고 절인 야채, 배, 양지머리를 살짝 올린 평양냉면 레시피도 소개했다.
영국 BBC 방송은 평양냉면과 관련된 SNS 게시물, 평양냉면을 맛보기 위해 길게 줄 선 서울 시민의 모습과 함께 "남북정상회담이 냉면 열풍을 만들어냈다"고 보도했다.

미국 CNN 방송 역시 27일 생방송 중 "'냉면 외교(noodle diplomacy)'에 대해 알아보겠다"며 평양냉면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남북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오기 전에 보니까 오늘 저녁 만찬 음식 갖고 많이 얘기하던데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편한 맘으로 좀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양현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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