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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어벤져스3` 어벤져스X가오갤, 상상 이상의 파급력
입력 2018-04-29 07: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23명 히어로의 힘은 컸다. 지구를 지키는 어벤져스와 우주를 지키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만난 파급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 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가 스크린을 점령했다. 마블 스튜디오 10주년을 기념하는 ‘어벤져스3는 지난 25일 개봉했다. 23명의 히어로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대결을 담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3는 지난 28일 133만 2098명을 모아 누적관객 수 364만 8515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영화 ‘부산행이 기록한 일일 최다 관객수 128만 2013명을 경신,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압도적인 스케일, 파격적인 전개, 마블식 유머, 어벤져스 드림팀이 제대로 통한 것.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2018년 ‘블랙 팬서까지 총 18편을 만든 마블 스튜디오는 ‘어벤져스3를 통해 23명의 히어로를 모았다.
기존 ‘어벤져스 멤버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헐크(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에 새로운 ‘어벤져스 멤버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 윈터 솔져(세바스찬 스탠)가 함께했다. 여기에 스타로드(크리스 프랫)를 비롯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합류, 새롭게 조합된 어벤져스로 드림팀을 완성했다.

‘어벤져스3는 23명의 히어로 캐릭터들을 적절하게 분배하며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특히 이들이 만나 그려내는 그림은 새롭고 재밌고 예측 불가한 그림들을 만든다.
‘토르: 라그나로크 결말에서 지구로 향하던 토르는 우주 공간을 탐험하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만난다. 금발과 탄탄한 몸을 가진 토르와 엉뚱한 스타로드가 주고받는 대화는 웃음을 선사하기 충분하다. 무기 묠니르를 잃은 토르는 새로운 무기를 만들기 위해 로켓과 그루트의 도움을 받는다. 시니컬한 로켓과 사춘기를 겪고 있는 그루트의 조합도 상상 이상.
강력한 마법사이자 까칠한 닥터 스트레인지도 어벤져스를 만난다. 원년 멤버 토니 스타크, 브루스 배너, 스파이더맨과 만나 색다른 그림을 만들어낸다. 아이어맨과 새롭게 합류한 스파이더맨이 삼촌과 조카 같은 케미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우주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과 조우한다. 하나의 적, 타노스와 싸우기 위해 힘을 합친 것. 아이언맨과 스타로드의 말싸움은 또다른 웃음포인트를 만들어낸다.
지구를 지키는 팀도 있다. 어벤져스와 블랙 팬서, 와칸다 히어로들의 조합도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와칸다에서 회복 중인 윈터 솔져도 힘을 보탠다. 블랙 팬서와 과학자 슈리 덕에 비브라늄 무기를 얻게 된 캡틴 아메리카, 맨몸 액션으로 걸크러시를 뿜어내는 블랙 위도우, 이마에 마인드 스톤이 있는 비전,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 스칼렛 위치 등이 대규모 전투에 나선다.
어벤져스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만난 ‘어벤져스3는 새로운 그림과 조합으로 마블팬들을 완벽하게 충족 시키고 있다. 스크린 독과점이라는 비난을 피해갈 수 없지만, 새로운 흥행 기록을 써내려가며 뜨거운 받응을 얻고 있다.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어벤져스3가 ‘어벤져스2(누적관객수 1049만)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 마블 천만 영화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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