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 정상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노력", "이산가족상봉 추진"
입력 2018-04-27 18:44  | 수정 2018-05-04 19:05

남북 정상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하는 내용이 담긴 판문점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선언에는 "남과 북은 당국 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민간 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해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지역에 설치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두 정상은 "민족 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며, 남북 적십자회담을 개최해 이산가족·친척상봉을 비롯한 제반 문제들을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며 "당면해 오는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친척 상봉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10·4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며, 일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해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을 취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고위급 회담을 비롯한 각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이른 시일 안에 개최,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실천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남과 북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을 확인했다"며 "이미 채택된 남북 선언들과 모든 합의를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관계개선과 발전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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