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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에서 28년 전 무산된 아시안게임 단일팀…이번에는?
입력 2018-04-27 10:39  | 수정 2018-04-27 10:47
판문점 남북체육회담에서 북한이 단일팀 영어명칭으로 KORYO(고려)를 주장하는 모습. 사진=한국학중앙연구원 공식 홈페이지


판문점에서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39년 전부터 여러 차례 단일팀 추진을 위한 남북체육회담이 열린 장소이기도 하다.

판문점 남북체육회담은 1979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 단일팀을 주제로 4차례에 걸쳐 개최된 ‘남북한탁구협회회담이 처음이다.

1984년 제23회 미국 로스앤젤레스하계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모색하는 남북체육회담도 판문점에서 3차례 열렸다.

1990년 제11회 중국 베이징하계아시안게임 단일팀 협상 역시 판문점에서 11개월 동안 진행된 바 있다.


판문점에서의 1979 탁구 세계선수권과 1984올림픽 및 1990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 논의는 모두 불발됐다.

1990아시안게임 단일팀 무산은 아쉬움은 1990년 11월 29일부터 1991년 2월 12일까지 판문점 남북체육회담으로 달랠 수 있었다.

판문점 남북체육회담 결과 1991년 열린 탁구 세계선수권 및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단일팀이 성사된 것이다.

1991년 판문점 남북체육회담으로 탄생한 남북단일팀은 탁구 세계선수권 여자단체전 금메달 및 U-20 축구월드컵 준준결승이라는 지금까지도 회자하는 성적을 냈다.

사상 최초의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 2018년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및 팔렘방에서 8월 18일~9월 2일 제18회 하계아시안게임이 치러진다.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겸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북한대표단에 포함된 것은 주목할만하다.

1990년 베이징대회에서 불발된 하계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이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28년 만에 구성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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