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입생들에게 7시간 낮술 강요 논란 충북대 교수 직위해제
입력 2018-04-27 08:39  | 수정 2018-05-04 09:05


충북대는 신입생들에게 강압적으로 낮술을 마시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A 교수를 직위 해제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이 대학은 A 교수가 신입생 4명에게 점심부터 7시간가량 술자리를 강요했다는 신고를 이달 초에 접수하고 진상조사를 벌여왔습니다.

대학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의혹이 있는 A 교수를 징계가 확정될 때까지 수업에서 배제하기 위한 조처"며 "두 달 안에 징계위를 열어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학에 따르면 A 교수는 지난달 21일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신입생 4명과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수업에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교수는 이 술자리에서 학생들에게 얼차려를 줬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A 교수는 "제자들과 술을 마셨지만, 강압적인 자리는 아니었다"면서 "얼차려는 장난스러운 분위기에서 한 것으로, 학생들도 그렇게 받아들였다"고 해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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