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남북정상회담 친교 산책 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산책할 '도보다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27일) 두 정상이 남북 정상회담장인 공동경비구역(JSA) 판문점에서 친교 산책을 할 때 마주칠 도보 다리는 대중에 널리 알려지지는 않은 시설이다.
오전 회담을 마치고 양 정상이 산책하면서 이곳을 지나게 됩니다.
도보다리는판문점 군사분계선(MDL) 위에 지어진 T1, T2, T3 회담장과 동쪽 중립국감독위원회 캠프 사이에 놓인 70m 길이의 작은 다리다.
도보다리는 중감위 요원들이 판문점을 드나들 때 동선을 줄이기 위해 판문점 습지 위에 만든 다리로 유엔사에서 ‘풋 브릿지(Foot Bridge)라고 부르던 것을 그대로 번역해 부르고 있습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대비해 도보다리 확장 공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도보다리 산책에는 수행원이 따라가지 않아 오직 남북 정상 둘만의 시간을 조성해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사실상 유일한 친교행사로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갈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