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정상회담 준비 끝…임종석 "비핵화는 내일 담판"
입력 2018-04-26 19:32  | 수정 2018-04-26 19:54
【 앵커멘트 】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는 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일대에서 최종 리허설까지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두 정상이 '비핵화 의지를 어느 정도 수준에서 합의하느냐'이겠죠.
이건 오늘 임종석 비서실장의 발언에서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일산 킨텍스에 차려진 메인프레스센터 연결합니다. 송주영 기자!
지금까지 분위기로 '비핵화' 의제는 내일 담판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 보이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임종석 비서실장의 발언은 오전 11시 이곳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나왔습니다.

내일 남북정상회담 일정에 대한 브리핑을 마친 임 실장은 예정에 없던 발언을 보탰습니다.


바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문제는 실무진이 미리 의제를 좁히고 방향을 결정할 수 없었단 겁니다.

결국, 내일 담판으로 남북 정상이 결정해야 할 몫이란 의미입니다.

따라서 두 정상이 합의하는 비핵화 수준에 따라 발표 형식과 장소도 결정될 전망입니다.

먼저 임종석 비서실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 "판문점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정식의 발표를 할 수 있을지, 아니면 서명에 그칠지, 또는 실내에서 간략하게 발표하게 될지 아직 남아있고요."

브리핑 이후 임 실장은 평화의 집으로 이동해 오후 2시부터 한 시간가량 정상회담 최종 리허설을 했습니다.

공식 수행원 7명 중 정경두 합참의장은 불참했고, 대신 장하성 정책실장이 함께 했습니다.

특히, 양측 정상 대리인까지 나서 사진 촬영 위치와 방향까지 꼼꼼하게 파악했습니다.

또 내일 역사의 현장을 취재해 전달할 판문점 프레스센터 점검도 있었습니다.

정부는 이런 노력이 결실을 보아, 두 정상이 '판문점 선언'이란 이름으로 공동성명을 발표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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