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리설주 동행 막판까지 '베일'…깜짝 등장 가능성
입력 2018-04-26 19:30  | 수정 2018-04-26 19:58
【 앵커멘트 】
가장 큰 관심 중에 하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할지 여부죠.
북측은 여전히 확답을 하지 않고 있지만, 리설주가 깜짝 등장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의 남북정상회담 참석 여부는 하루 전인 지금까지도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청와대는 협의중이며, 참석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 "리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에 대해서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저희들로서는 오후에, 혹은 만찬에 참석할 수 있기를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전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지 않더라도 오후 친교 일정이나 만찬에 참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 위원장의 행보로 볼 땐 부인 리설주의 동반 가능성은 커 보입니다.


북한이 최근 '동지' 리설주에게 '여사'라는 호칭을 붙였고, 지난 14일에는 리설주가 중국예술단 공연을 홀로 관람하는 등 독자 활동까지 나섰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은 정상국가의 정상적인 지도자상을 부각시키고, 더 나아가서 역사적 정상회담 차원에서 리설주 여사의 동행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막판까지 리설주의 참석 여부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북한 특유의 외교 전략이란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

리설주가 깜짝 등장할 경우 음대를 졸업한 김정숙 여사와 음악이란 공통분모를 둔 남북 퍼스트레이디의 소통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구민회·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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