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비핵화 해법 놓고 연쇄 토론
입력 2018-04-26 19:30  | 수정 2018-04-26 20:12
【 앵커멘트 】
수천 명이 모인 메인프레스센터에서는 국내외 외교 안보 석학들의 토론도 이어졌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인 비핵화를 두고 어떻게 해야할 지 다양한 방법들이 나왔습니다.
이어서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북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인 한반도 비핵화 방안을 놓고 북한 관련 전문가들의 토론회가 진행됐습니다.

북한의 체제 안전 보장이 비핵화가 이뤄지는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왔고

▶ 인터뷰 : 전봉근 / 국립외교원 교수
- "핵무장 하려는 국가들은 체제불안 때문에 한다. 미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안보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길…."

이어 북한이 비핵화를 택할 수 있도록 상응하는 대가를 마련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준형 / 한동대학교 교수
- "김정은 위원장은 인민들의 윤택한 삶이 목표입니다. 올바른 대가가 있다면 비핵화 발언은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에 대한 보상책으로는 국제적 경제 제재의 단계적 완화와 미북 수교 등의 방안이 언급됐습니다.

반면, 비핵화가 현실화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안드레이 란코브 / 국민대학교 교수
- "저는 비핵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북한의 장기적 국익과 배치되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 방안이 어떻게 합의문에 담길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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