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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페루행 티켓…한국, 이라크-호주 만났다
입력 2018-04-26 18:09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16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이 조별리그부터 만만치 않은 팀을 만났다.
한국은 26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진행된 2018 AFC U-16 챔피언십 본선 조 추첨 결과, 이라크, 호주, 아프가니스탄과 함께 D조에 편성됐다.
이라크는 2016년 대회 우승팀이다. 한국은 2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이라크를 상대한다. 2년 전에는 한국이 전찬영의 선제 득점에도 불구하고 1-2 역전패를 했다. 결국 한국은 1승 1무 1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호주는 2016년 대회에서 3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그러나 2010년 및 2014년 대회에서는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9월 20일 말레이시아에서 개막하는 U-16 챔피언십은 한국, 일본, 이란, 북한 등 16개 팀이 참가한다. 4개 조 상위 2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이라크, 호주와 조 1,2위 자리를 놓고 다툴 전망이다.
U-16 챔피언십에는 U-17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권 4장이 걸려있다. 준결승까지 올라야 내년 페루에서 열리는 U-17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 한국은 2010년 이후 4개 대회에서 준결승 진출이 한 번(2014년 준우승) 밖에 없다.
김정수 U-16 대표팀 감독은 "2016년 대회에서는 아쉽게 조별리그 탈락했다. 이번에는 준비를 잘 해서 이라크에게 설욕하고 4강안에 들어 당당하게 U-17 월드컵 티켓을 획득하겠다" 각오를 밝혔다.
한편, U-16 대표팀은 오는 30일 목포축구센터에서 소집해 5일간 훈련한다. U-16 챔피언십 본선 전까지 총 다섯 차례 국내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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