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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감독 "손승락, 타이트한 경기서 좋은 역할해줬다"
입력 2018-04-26 17:37  | 수정 2018-04-26 17:40
25일 실점 위기에서 잘 대처해준 손승락에게 조원우 감독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연승을 달리며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전날(25일) 경기에서 막강 클로저다운 모습을 보여준 손승락(36)에 조원우 롯데 감독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롯데는 지난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5-4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시즌 10승 고지에 오른 롯데는 9위로 올라섰다. 1점차 승부에서 8회말 1사 1,2루에 등판한 손승락은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9회말을 실점 없이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26일 수원 kt전에 앞서 조원우 감독은 "어제 타이트한 경기를 했는데 (손)승락이가 아웃카운트 5개를 잘 잡아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 감독은 "어제 1점차 승부여서 우리 역시 총력전을 했다. 승락이가 막지 못 했다면 (그 전에 등판했던) 박진형까지 부담이 컸을 것이다. 정말 좋은 역할을 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손승락은 25일 경기에서 공 26개를 던졌다. 연투 가능성에 대해 조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세이브 상황이 된다면 승락이와 얘기해본 뒤에 결정할 것이다. 컨디션을 체크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5일 경기에 선발 등판했던 펠릭스 듀브론트에 대해서도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는데 점차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제 뜻대로 제구가 잘 안 되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시즌 시작부터 연패에 빠지며 시작이 좋지 않았던 롯데는 이대호 등 주축 타자들이 안정을 찾으면서 제 궤도에 오른 모양새다. 조 감독은 "문규현 한동희 등 다 잘 해주고 있으며 선배들도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타격감은 올라오고 있으니 선발진만 정비가 더 된다면 더 좋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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