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딜로이트안진, 부동산사업 강화
입력 2018-04-26 17:34 
딜로이트안진이 국내 회계법인 중 처음으로 사업 분석, 거래 자문, 중개, 입주사 유치 등 전 부동산 사업 영역을 아우르게 됐다.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은 지난 25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컨설팅 회사인 토마스 컨설턴트 한국법인을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토마스 컨설턴트는 백화점, 쇼핑몰 등 입지 선정, 입점 업체 선정·운영 등 전략 수립을 자문하는 세계적인 상업시설 컨설팅 전문업체다. 본사는 캐나다에 있으며, 딜로이트안진은 정동섭 대표를 포함해 9명이 속한 토마스 컨설팅 한국법인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딜로이트안진 재무자문본부는 상업시설에 대한 전문 기획력을 확보하게 됐다.
홍종성 딜로이트안진 재무자문본부장은 "주요 입주사 유치가 가능해지면서 국내 회계법인으로는 처음으로 부동산 업무 전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 서비스 컨설팅업체로 거듭나게 됐다"며 "기존 서비스를 연계해 업무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회계법인들에서는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서의 경쟁 격화로 상업시설 기획 단계에서부터 시장 분석, 개발 전략 수립·운영, 리뉴얼 개발 전략 등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를 자문할 수 있는 컨설팅 전문 회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딜로이트안진의 인수가 눈에 띄는 이유다.
토마스 컨설턴트는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고양점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등 신세계그룹 복합개발사업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검토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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