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브원 MRO 구매관리사업, 작년 수출 1조원 돌파
입력 2018-04-26 15:57 

MRO 구매관리기업 서브원이 해외 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MRO 구매관리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작년에 처음으로 MRO 해외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005년 중국 난징에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해외사업을 시작한 지 13년만이자 국내 MRO기업으로는 최초다.
서브원은 현재 130여 곳의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구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세계적인 산업 유리재 생산기업인 프랑스 생고뱅사의 중국 현지 생산공장에 대한 MRO 구매관리 계약을 체결했다. 또 2013년에는 미국 존슨앤존슨의 중국 생산공장 4곳에 대한 계약을 수주, 현재 8곳의 생산공장을 관리하고 있다.
서브원 관계자는 "MRO 구매관리사업의 해외 매출은 2005년 진출 첫해 30억원으로 시작해 작년에는 전년대비 약 11% 가량 증가한 1조765억원을 기록했다"며 " 수출비중도 2010년 13.4%에 불과하던 것이 작년에는 26%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서브원의 이 같은 해외사업 성장은 국내 중소기업에게도 판로 확대의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 서브원이 중국에서 신규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면 국내 중소기업은 별도의 영업이나 물류시스템 없이도 신규 영업망을 확대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서브원 MRO 플랫폼을 통해 해외로 수출하는 중소기업은 500개가 넘는다. 또 100여개의 중소기업이 중국과 배트남 현지에 동반 진출해 생산공장, 사무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브원은 협력업체에 통관 업무지원 서비스와 물류 인프라 등을 제공하고 전문 수출입 조직을 운영하며 중소기업의 수출 리스크를 줄이는 수출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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