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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무한동력’이 청춘에게 묻다
입력 2018-04-26 15:44 
뮤지컬 ‘무한동력’.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대한민국 청춘들에게 희망을 줄 뮤지컬 ‘무한동력이 돌아왔다.
26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는 뮤지컬 ‘무한동력 프레스콜이 열렸다. 지난 24일부터 공연을 시작한 ‘무한동력에는 김바다, 김윤지, 김태한, 박란주, 신재범, 안지환, 오종혁, 윤석원, 임철수, 정소리, 정우연 등이 참여한다.
주호민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무한동력은 수자네 하숙집 마당의 무한동력기관을 둘러싼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대기업 취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장선재가 자신처럼 앞길이 막막한 청춘들을 만나며 펼치는 에피소드가 무대를 채운다.
장선재 역을 맡은 오종혁은 ‘무한동력 연습을 하면서 너무 힘들었다. 왜 힘든가 생각을 해봤더니, 오랜만에 평범한 친구를 연기해 심심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조마조마했기 때문”이라면서 밝은 27세를 연기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라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오종혁와 함께 장선재 역에 더블 캐스팅 된 김바다는 저 역시 작품에 참여하게 됐을 때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됐다. 평범하기 때문에 공감을 사야한다고 생각했다. 상대적으로 특이한 직업군에 있다 보니 직장 생활을 하는 또래 친구들과는 조금 다른 고민을 하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또래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배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동연 연출은 장선재 역을 맡은 오종혁, 김바다에 대해 두 배우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배우마다 장점이 다르다. 이번에도 두 배우가 자기만의 개성을 잘 찾아서 공연을 올린 것 같아서 저는 기분이 좋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무한동력. 사진|강영국 기자
극중 무한동력기관은 집주인 한원식이 20여년째 만들어오고 있는 기계로 한 번 돌기 시작하면, 연료 공급 없이 에너지를 만들어 인류를 구할 발명품이다. 거듭되는 취업 실패로 고난의 시간을 보내던 장선재는 마당 한복판의 무한동력기관을 바라보며 ‘이게 과연 가능할까? 의문을 가진다. 그리고 영원히 돌아가지 않을 것 같은 기계에 사회로 들어가지 못할 자신을 투영한다.
김동연 연출은 주호민 작가의 또 다른 웹툰인 ‘신과함께 역시 뮤지컬화 됐다. '무한동력'과 '신과함께' 두 작품은 다른 작품인 것 같지만 관통하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게 바로 ‘평범한 사람이라는 단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동연 연출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위로, 희망, 꿈을 주고 싶었다.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우리가 가져야 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회를 평범한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무한동력이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라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한편 ‘무한동력은 오는 7월 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만나볼 수 있다. 7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5분.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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