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톱텍, 자회사 레몬에 나노증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진행
입력 2018-04-26 15:07 

공정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인 톱텍은 나노소재 양산라인 증설을 위해 자회사인 레몬에 2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투자는 오는 9월까지 1차로 180억원, 2019년 3월까지 2차로 70억원을 투자하는 일정으로 진행한다.
레몬의 나노소재 관련사업은 지난 10여년간 연구개발을 진행해온 톱텍의 신성장동력이다. 레몬은 지난해 나노응용기술을 적용한 전자파 차폐부품개발에 성공했으며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납품하며 약 4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양산라인의 증설은 나노소재의 응용 분야인 기능성멤브레인, 황사마스크, 생리대, 미용마스크팩, 음향밴트용 나노멤브레인의 생산을 위한 것이다.
톱텍 관계자는 "레몬은 기존의 양산라인과 별개로 기능성 멤브레용 1000만m/년, 생리대용 750만㎡/년, 황사마스크용 2000만㎡/년의 나노 멤브레인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며 "투자일정은 현재 계약을 완료했거나 진행중인 국내·외 글로벌 고객사와의 납품일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 상장회사인 톱텍의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3.9% 증가했다. 매출액은 189.8% 늘어난 1조 1378억원, 당기순이익은 462.5% 증가한 1453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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