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리보는 남북정상회담'…내일 일정 시간별 정리
입력 2018-04-26 14:01  | 수정 2018-05-03 14:05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내일(27일) 진행될 회담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에 내일 있을 주요 일정을 시간별로 정리했습니다.

▶오전 9시 30분: 두 정상 만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남을 시작합니다.

이후 김 위원장은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T2, T3 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넘습니다. 두 정상은 우리 전통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공식 환영장으로 도보를 통해 이동할 계획입니다.

▶9시 40분: 환영식

두 정상은 자유의 집과 평화의 집 사이 판문점광장에 도착 공식 환영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특히 북 최고지도자로서 우리 군 의장대 사열을 받는 것은 김 위원장이 처음 있는 사례입니다.

이후 평화의 집으로 이동, 김 위원장은 준비된 방명록에 서명을 남길 계획입니다.

▶10시 30분: 정상회담 시작

두 정상은 접견실에서 사전환담을 나누고,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정상회담을 시작합니다.

정상회담이 끝난 후에는 별도의 오찬과 휴식시간을 갖습니다.

▶식사 후: 공동기념식수

양국 정상은 65년 동안 분단의 상징이던 군사분계선 위에 소나무를 함께 심습니다.

소나무 식수에는 한라산과 백두산의 흙을 함께 섞어 사용하고 식수 후에 김정은 위원장은 한강수를, 문재인 대통령은 대동강 물을 줍니다. 식수 표지석에는 '평화와 번영을 심다' 라는 문구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명이 담깁니다.

공동식수를 끝낸 후 양 정상은 군사 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까지 친교 산책을 하면서 담소를 나눌 예정입니다.

이후 평화의 집으로 돌아가 오후 일정을 계속합니다. 정상회담을 모두 마치게 되면 합의문 서명과 발표를 합니다.

▶18시 30분: 환송행사

저녁 6시 30분, 양측 수행원이 참석하는 환영만찬이 평화의 집 3층 식당에서 열립니다. 환영만찬까지 치르고 나면 김 위원장의 환송행사가 진행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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