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삼성이 결국 ‘10위가 됐다. 개막 후 27경기 만이다.
1년 전보다는 늦은 편이다. 2017년에는 8경기 만에 10위로 추락했다. 당시 삼성의 성적은 1승 7패였다.
25일 NC에 패한 삼성은 10승 17패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느린 롯데보다 10승 고지를 하루 먼저 밟았으나 패배는 10개 팀 중 가장 많이 경험했다. 이틀 연속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 적도 없다. 2연승조차 없는 팀은 삼성뿐이다.
삼성은 팀 타율(0.270) 8위다. 넥센(0.257), NC(0.242)와는 차이가 있다. 평균자책점도 5.18로 7위다. 그렇지만 엇박자가 심하다. 경기당 평균 득점(4.4)보다 실점(5.7)이 많다. 두 자릿수 득점은 2번. 하지만 2득점 이하가 7번이었다.
뒷심도 부족하다. 5회까지 뒤진 경기를 뒤집은 적이 없다. 11번 다 졌다. 같은 조건 무승은 삼성 밖에 없다. 반대로 5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뒤집힌 적이 3번이나 된다. NC와 함께 가장 많다.
그래도 삼성에게 위안거리가 있다면 1년 전과 사정이 다르다는 점이다. 삼성이 2017년 27경기를 마쳤을 때 성적표는 5승 20패 2무였다. 승패 마진은 -15였다. 승률이 0.200이었다. 올해 삼성 승률은 0.370이다.
1위와 승차도 9.5경기로 1년 전의 13경기보다 간극이 크지 않은 편이다. 중위권도 멀지 않다. 삼성은 4위 KIA와 3.5경기차다. 1년 전에는 4위와 8경기나 벌어졌다.
삼성은 위닝시리즈가 1번 밖에 없다. 그나마 1번이라도 해봤다. 그리고 1달이나 빠르다. 삼성은 지난해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펼쳐진 SK와 문학 3연전에서 첫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주간 2승만 거둬도 최다였다. 올해는 루징시리즈가 많았으나 스윕은 한 차례(10~12일 대구 두산전)만 당했다.
연패도 1년 전보다 길지 않았다. 올해는 3연패만 2번이었다. 지난해에는 4월에만 8연패를 2번이나 경험했다.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연패의 터널이었다.
삼성에게 고무적인 부분은 마운드다. 적어도 올해는 ‘붕괴된 인상을 심어주지 않는다. 지난해 27경기에서 두 자릿수 실점은 6번이나 됐다. 경기당 평균 6.3실점이었다.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크게 흔들렸다.
그래도 올해는 선발진이 버텨주고 있다. 선발투수의 퀄리티스타트는 14번으로 공동 2위다. 롯데(4회), 한화(6회)에 비해 많다.
참혹했던 외국인투수 농사도 올해는 그나마 나은 수준이다. 아델만과 보니야는 아프지 않다. 그리고 로테이션을 지켜주면서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있다. 아델만(29이닝)과 보니야(27이닝)는 팀 내 이닝 소화 1, 3위다. 2위는 윤성환(28이닝).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년 전보다는 늦은 편이다. 2017년에는 8경기 만에 10위로 추락했다. 당시 삼성의 성적은 1승 7패였다.
25일 NC에 패한 삼성은 10승 17패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느린 롯데보다 10승 고지를 하루 먼저 밟았으나 패배는 10개 팀 중 가장 많이 경험했다. 이틀 연속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 적도 없다. 2연승조차 없는 팀은 삼성뿐이다.
삼성은 팀 타율(0.270) 8위다. 넥센(0.257), NC(0.242)와는 차이가 있다. 평균자책점도 5.18로 7위다. 그렇지만 엇박자가 심하다. 경기당 평균 득점(4.4)보다 실점(5.7)이 많다. 두 자릿수 득점은 2번. 하지만 2득점 이하가 7번이었다.
뒷심도 부족하다. 5회까지 뒤진 경기를 뒤집은 적이 없다. 11번 다 졌다. 같은 조건 무승은 삼성 밖에 없다. 반대로 5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뒤집힌 적이 3번이나 된다. NC와 함께 가장 많다.
그래도 삼성에게 위안거리가 있다면 1년 전과 사정이 다르다는 점이다. 삼성이 2017년 27경기를 마쳤을 때 성적표는 5승 20패 2무였다. 승패 마진은 -15였다. 승률이 0.200이었다. 올해 삼성 승률은 0.370이다.
1위와 승차도 9.5경기로 1년 전의 13경기보다 간극이 크지 않은 편이다. 중위권도 멀지 않다. 삼성은 4위 KIA와 3.5경기차다. 1년 전에는 4위와 8경기나 벌어졌다.
삼성은 위닝시리즈가 1번 밖에 없다. 그나마 1번이라도 해봤다. 그리고 1달이나 빠르다. 삼성은 지난해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펼쳐진 SK와 문학 3연전에서 첫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주간 2승만 거둬도 최다였다. 올해는 루징시리즈가 많았으나 스윕은 한 차례(10~12일 대구 두산전)만 당했다.
연패도 1년 전보다 길지 않았다. 올해는 3연패만 2번이었다. 지난해에는 4월에만 8연패를 2번이나 경험했다.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연패의 터널이었다.
삼성에게 고무적인 부분은 마운드다. 적어도 올해는 ‘붕괴된 인상을 심어주지 않는다. 지난해 27경기에서 두 자릿수 실점은 6번이나 됐다. 경기당 평균 6.3실점이었다.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크게 흔들렸다.
그래도 올해는 선발진이 버텨주고 있다. 선발투수의 퀄리티스타트는 14번으로 공동 2위다. 롯데(4회), 한화(6회)에 비해 많다.
참혹했던 외국인투수 농사도 올해는 그나마 나은 수준이다. 아델만과 보니야는 아프지 않다. 그리고 로테이션을 지켜주면서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있다. 아델만(29이닝)과 보니야(27이닝)는 팀 내 이닝 소화 1, 3위다. 2위는 윤성환(28이닝).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