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심 한복판서 캣워크…서울 365 패션쇼 개막
입력 2018-04-26 10:30  | 수정 2018-04-26 10:37
【 앵커멘트 】
런웨이에서 캣워크를 하는 모델들, 일반 시민이 흔히 접하기는 쉽지 않은 광경인데요.
평일, 서울 한복판에 패션쇼 런웨이가 깜짝 등장했다고 합니다.
이수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페인트 스프레이를 들고 나온 남성이 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화려한 그래피티 드로잉 공연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패션쇼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패션쇼의 주제는 낙서 같은 문자나 그림을 뜻하는 거리 예술, '그래피티'입니다.

그래피티는 즉흥적이고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젊음을 상징합니다.


▶ 인터뷰 : 김지만 / 패션쇼 디자이너
- "그래피티를 할 때 옷에 물감이 튀고 이런 것에 영감을 받아서 그림을 그리는 것도 하나의 문화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서…. "

쿵쾅거리는 음악과 알록달록 페인트가 묻은 듯한 옷을 입은 모델들의 모습에 길을 가던 행인들도 멈춰섭니다.

▶ 인터뷰 : 안명선 / 경기 의정부시
- "(패션쇼를) 우리가 접하기에는 쉽지 않은데 아주 독특하고 좋았어요."

일상 속에서 런웨이를 선보이는 '서울 365 패션쇼'는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패션쇼에 앞서 밴드 공연 등 문화 행사도 함께 진행하는 문화행사 연계 방식이 처음으로 도입됩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반포한강공원과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4번의 패션쇼가 더 열릴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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