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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브 파이` 아딜 후세인, `바라나시`로 한국 찾는다
입력 2018-04-26 10: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바라나시의 아딜 후세인이 한국을 찾는다.
5월 개봉하는 영화 ‘바라나시(감독 슈브하시슈 부티아니)가 제6회 디아스포라영화제(운영위원장 임순례)에 공식 초청됐다. 더불어 이 영화의 주인공이자 인도를 대표하는 배우 아딜 후세인의 내한이 확정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바라나시는 로튼토마토 신선도 92%, 메타크리틱 80점을 기록한 웰메이드 여행영화. 5월 18일 개막하는 디아스포라영화제는 문화 다양성 확산, 타자에 대한 존중을 주요 모토로 삼는 영화제다. 한국 최초의 이민이 시작된 도시, 인천에서 개최된다. 인천의 지역, 문화, 사회적 특성을 반영, 지역 공동체와 소통하는 영화제로 성장하고 있다.
‘바라나시는 제6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아시아 나우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아시아 나우 섹션은 한국에 체류 중인 아시아 이주민을 위한 섹션으로 아시아인들에게 자국의 언어로 된 대중영화를 감상할 수 섹션임과 동시에 한국 관객들에게는 아시아 대중 영화의 현재를 가늠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바라나시로 내한하는 주연 배우 아딜 후세인은 지난 2014년 영화 ‘일출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방문 이후 4년 만에 한국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인도를 대표하는 배우 아딜 후세인은 발리우드와 할리우드, 예술영화와 대중영화를 오가는 명품배우로 이안 감독의 명작 ‘라이프 오브 파이와 인도의 대표적인 가족코미디 ‘굿모닝 맨하탄에 출연해 한국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얼굴이기도 하다.
전 세계 개봉일정에 맞추어 홍보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그는 ‘바라나시로 자그란국제영화제 최우수배우상, 워싱턴DC남아시아영화제 최우수남우주연상과 함께 인도의 가장 권위 있는 내셔널필름어워즈에서 특별언급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가 주연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바라나시는 일에만 매달리던 워커홀릭 아들 라지브가 죽음을 감지한 아버지 다야의 요구에 따라 바라나시 여행에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껄끄럽고(?) 낯선 여행기다.
찬란한 빛의 도시, 가장 인도다운 도시 ‘바라나시로 떠난 두 부자의 여행을 담은 영화는 ‘인도인들의 영혼의 고향이라 불리는 바라나시를 배경으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삶과 죽음 등을 섬세한 유머와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담았다.
아버지, 남편, 아들로서 강한 책임감을 가진 라지브역을 맡은 아딜 후세인은 어쩔 수 없이 아버지와의 여행길에 올라 일과 여행이라는 딜레마에 빠지고, 아버지와 여행하는 시간을 통해 오랫동안 쌓였던 부자간의 응어리(?)를 풀어가기도 하면서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공감을 자극하며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바라나시는 5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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