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시아` 찍고 `유럽` 공략하는 LG생활건강, 빌리프 공식 판매
입력 2018-04-26 09:24 
폴란드 바르샤바의 세포라 아카르디아몰에 입점한 빌리프

LG생활건강이 중국, 일본에 이어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생활건강은 빌리프를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17개국에 론칭하고 화장품 채널 '세포라'의 600여개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본격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유럽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화장품 시장 중 유럽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약 25%에 달해 가장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유럽 화장품 시장은 온라인 플랫폼 및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K-뷰티와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5년 미국 시장에 진출해 재치있는 브랜드 콘셉트와 제품력을 인증받은 빌리프가 유럽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빌리프를 앞세워 화장품의 원조 시장인 유럽시장에서 자리매김해 글로벌 화장품 업체로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포부다. 현재 빌리프는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와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진출해있다.
유럽 17개국의 세포라 매장에서는 빌리프 '더 트루 크림 - 모이스춰라이징 밤'과 '더 트루 크림 - 아쿠아 밤' 등 폭탄크림을 주력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또 빌리프 코너는 현지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시각적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재치 있고 역동적이며 기발한 브랜드 느낌을 고스란히 연출물에 적용해 대표제품 '폭탄 크림'에 대한 주목도를 높였다.

또한 화장품의 주요 성분에 관심이 높은 현지인의 취향과 세포라의 셀프-피킹(self-picking)환경을 고려해 패키지에 주요 성분 및 효과 등을 효과적으로 표기했다.
LG생활건강은 유럽 시장만을 위한 빌리프 수분 폭탄 크림 기획 세트 및 미니 사이즈, 트래블 키트 등을 기획하고 브랜드와 제품을 다양하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측은 "유럽 세포라 입점은 화장품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빌리프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동시에 빌리프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라며 "지속적으로 유럽 세포라 입점 매장 숫자를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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