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흥국, 아내 언급 눈길 “난 여자 마음 몰라”
입력 2018-04-26 09:23 
'아빠본색' 김흥국.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김흥국이 아내 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아내에 대해 언급한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흥국은 지난 25일 오후 TV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기사를 보니까 무슨 입건이 됐다고 나오는데, 경찰서에 가지도 않고 집에서 그냥 방에서 끝냈다. 가수협회 일을 보고 있는데 무슨 입건이 된단 말이냐”고 말했다.
앞서 서울 서초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관계자는 김흥국 사건에 대해 사건 발생 보고가 올라왔다”면서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내사종결 될 수 있으나 아직 공식적으로 들어온 요청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폭행 논란에 그가 지난 2016년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에 가족들과 함께 출연해 아내를 언급한 것이 화제가 됐다.

당시 그는 딸 김주현과 함께 적성검사를 위해 심리 상담 센터를 찾았다. 김주현은 가족 간의 유대관계를 알 수 있는 '투사검사'를 받은 결과, 사람관계 맺는 것을 좋아하는데 (장기간의 유학으로) 한국에 와서 언어적인 문제로 자신감이 없는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문가는 "(주현이가) 엄마나 오빠에 비해 아빠와의 친밀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고, 김주현은 "엄마는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데 아빠는 아니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흥국은 "나는 여자의 마음을 모른다. 그래서 아내도 서운해한다"며 "나는 자상하지 않다. 가정에 잘하는 남편들을 보면 부럽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한편 김흥국은 현재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30대 여성 A씨와 법적 공방 중에 있다. A씨는 지난 달 21일 김흥국을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김흥국은 지난 5일 경찰에 출두해 5시간 넘는 조사를 받았으며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bmk22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