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4월 LH상가 입찰에 230억 몰려…평균 낙찰가율 148.5%
입력 2018-04-26 09:04 

올해 최다 물량이 공급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지내 상가 입찰에 230여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총 74개 점포가 입찰을 진행해 이 중 62개 점포가 낙찰됐다.
상가정보연구소는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3~25일 실시한 단지내 상가 입찰분양에서 총 62개 점포가 총 229억9744만5790원에 낙찰됐으며 평균 낙찰가율 148.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서는 지역별로 온도차가 컸다. 화성동탄, 하남미사, 구리갈매, 의정부민락 등 수도권 지역 36개 점포는 모두 낙찰된 반면, 아산배방에서는 12개 점포는 주인을 찾지 못했다.
가장 열기가 뜨거웠던 곳은 화성동탄 A44블록으로 8개 점포 평균 227.4%의 높은 낙찰가율을 보였다. 특히 104호는 6억6900만원에 낙찰돼 감정가(2억5400만원) 대비 무려 3배가 넘는 303.1%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아산배방 업무용지4 주상복합2블록은 38개 점포 중 26호만 낙찰됐으며, 평균 낙찰가율은 115.4%를 기록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아산배방은 지방의 핸디캡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입찰 결과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온도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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