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6일 LG디스플레이와 관련해 투자 재원과 고객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 1분기 실적으로 매출 5조6751억원, 영업손실 98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줄었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김양재 연구원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뛰어난 경영진을 갖춘 업체이지만 스스로 투자 재원과 고객 확보에 나서야하는 상황"이라며 "캐쉬 카우(Cash cow)인 LCD 사업 경쟁이 심화될수록 오히려 OLED 투자는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POLED는 후발주자로 오히려 LCD보다 경쟁이 더 심한 상황"이라며 "개발비와 감가상각비 증가로 향후 2~3년간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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