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설리, 일본 '도코노마' 밟은 사진에 시끌…"신성시하는 곳, 앉으면 안 돼"
입력 2018-04-25 15:13  | 수정 2018-04-26 16:05

가수 겸 배우 설리가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한 가운데, 그가 '도코노마'에 올라가 누리꾼들의 우려를 샀습니다.

설리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사진 속 설리는 일본 의상을 입고 료칸으로 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는 화장기 없는 얼굴과 짧아진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설리의 사진을 본 몇몇 누리꾼들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저기는 일본에서도 신성시 하는 곳이다”, 예쁘지만 여기는 앉아서 안 되는 곳이다”, 앉는 곳 아닌데 일본에서 보면 화내는 것 아니냐" 등 의견입니다.

‘도코노마(とこのま)는 일본 주택에서 방의 한 켠을 바닥보다 한층 높게 만든 곳으로, 가정의 부를 상징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족자와 함께 인형이나 화병, 미술작품 또는 집안의 자랑할 만한 장식물 등을 장식하며, 사람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앞서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구찌 역시 ‘도코노마에 사람이 올라간 화보 사진을 공개해 곤욕을 치른 바 있습니다. 지난 2016년 구찌 공식 SNS에는 가을 시즌 캠페인 화보 사진이 게재됐고, 모델이 도코노마에 올라간 사진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당시 누리꾼들은 도코노마에 올라가는 것은 무례한 행위다”, 일본 문화를 존중하지 않은 사진이다”, "일본을 무시하는 것" 등 의견으로 비판한 바 있습니다.

한편 설리는 최근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진리상점'(가제)으로 복귀 소식을 전했다. 촬영 일정과 채널 편성 등은 미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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