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길거리 음란행위' 김수창, CCTV 재조명…현재 변호사로 활동중
입력 2018-04-25 10:08  | 수정 2018-04-25 10:16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사건 당시 보도화면 / 사진=MBN
'음란행위' 김수창, CCTV 재조명…현재 변호사로 활동중


'PD수첩'이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사건을 재조명했습니다.

어제(24일) 방송된 MBC 'PD수첩'의 '검사 위의 검사, 정치 검사' 편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사건 당시 김 전 지검장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을 재조명하면서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늦은 밤 성기를 노출한 채 거리를 배회하는 김 전 지검장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당시 김 전 지검장은 제주시 이도2동 일대 도로변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하다 적발됐습니다.


음란행위는 김수창 전 지검장이 체포된 도로 변에서 2차례, 맞은 편 도로에서 3차례 이뤄졌으며, 7차선 도로를 반복해서 왔다 갔다 하면서 이루어졌습니다.

'PD수첩'에 따르면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은 "(김 전 지검장이) 노출된 상태에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7차선 왕복 도로를 약 2시간 정도 배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김 전 지검장이) 철저하게 수사해서 진위 여부를 가려달라 했다"며 범행을 부인한 사실 또한 전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지검장은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곧바로 사표를 내고 검찰로 사건이 송치되자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당시 검찰은 김수창 전 지검장은 범행 당시 오랫동안 성장 과정에서 억압된 분노감으로 비정상적인 본능적 충동이 폭발해 이성적 판단이 제대로 작동 못해 욕구가 잘못된 방향으로 표출된 정신 병리현상인 ‘성선호성 장애 상태였다”고 밝히며, 김수창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습니다.

한편, 김수창 전 지검장은 검찰을 떠난 지 1년여 만에 성신호성 장애가 완치됐다며 변호사 개업을 한 것으로 알려져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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