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캠프 여직원 만취 폭행…민주당 강성권 후보 제명
입력 2018-04-25 09:55  | 수정 2018-04-25 11:11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가 술에 취해 캠프 여직원을 폭행하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습니다.
성폭행을 했다는 주장도 나와 파문이 일고 있는데, 민주당은 즉각 당적과 후보직을 박탈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녀 2명이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승강이를 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후보로 단수 추천된 강성권 씨와 캠프 여직원입니다.

탁자를 밀치며 싸우기 시작하더니 여직원이 갑자기 일어나 강 후보에게 다가가 뺨을 때립니다.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서도 티격태격 몸싸움을 벌입니다.


▶ 인터뷰 : 주점 업주
- "큰 소리가 나서 안에 있다가 나와서 봤어. 싸움하나 싶어서 나와보니까 여자가 막 악을 쓰는 거야."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술집을 빠져나온 강 씨는 이곳 계단에서 여직원의 뺨을 때리고 멱살을 잡아 윗옷이 찢어지게 했습니다."

여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강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당시 피해 여직원은 위력에 의한 성폭행을 당한 적도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강 씨는 성폭행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폭행 혐의 인정하세요?"
- "…."

민주당은 파문이 일자 강 예비후보의 당적과 후보직을 즉각 박탈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