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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TV 중계에 여성 캐스터 등장…1993년 이후 25년 만
입력 2018-04-25 08:4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25년 만에 '금녀 의 벽' 하나가 무너졌다.
TV 중계방송에서 캐스터로 나선 제니 케이브너가 주인공이다. 메이저리그 TV 중계에 여성 캐스터가 등장한 것은 1993년 이후 25년 만이다.
케이브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 때 중계방송사인 AT&T 스포츠넷의 중계석에 있었다.
그는 제프 허슨, 라이언 스필보그스와 함께 이날 경기를 중계했다.

2015년 라디오 방송 850 KOA에서 콜로라도 경기 중계의 보조 진행자로 활동하기도 한 그는 이번에 마침내 TV 중계석에까지 앉았다. 케이브너는 고교 시절 소프트볼 선수 생활을 했고, 대학에서는 라크로스 클럽에서 뛰었다.
그는 콜로라도 고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야구 코치 스티브 케이브너의 딸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경기 TV 중계를 한 최초의 여성 캐스터는 1993년 콜로라도-신시내티 레즈 경기의 게일 가드너다.
이후 25년 만에 케이브너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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