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봉주, 서둘러 왔다 줄행랑…10시간 만에 귀가
입력 2018-04-25 07:00  | 수정 2018-04-25 07:24
【 앵커멘트 】
기자 지망생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1시간 먼저 출두해 취재진을 따돌린 정 전 의원은 나올 때도 도망치듯 귀가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사를 마친 정봉주 전 의원이 서둘러 경찰서를 빠져나옵니다.

▶인터뷰: 한 말씀 해주세요. 어떤 조사 받으셨어요?

기자들의 질문에 아랑곳하지 않은 정 전 의원은 차 안으로 들어가 도망치듯 자리를 뜹니다.

앞서 진행된 신문 조서 확인 절차도 30분 만에 끝났습니다.

지난달 언론사 프레시안이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하자 정 전 의원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해당 기자 등 2명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이에 대응한 프레시안 기자 등 3명은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맞고소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의 정 전 의원은 오전에도 경찰에 기습 출두하며 포토라인을 피했습니다.

예정된 출석 시간인 오전10시보다 1시간 빨리 나와 취재진을 따돌린 겁니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의 진술 내용과 고소장을 검토한 뒤 신병 처리 문제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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