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북한 핵무기 없애야 비핵화"…"감추면 알 수 없어"
입력 2018-04-25 07:00  | 수정 2018-04-25 07:22
【 앵커멘트 】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비핵화의 의미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없애는 게 비핵화라며, 되돌릴 수 없는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원칙을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완전한 비핵화의 뜻에 대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생각은 명확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핵무기 제거를 의미합니다. 매우 단순합니다. 나는 그들이 핵무기를 제거하길 바랍니다."

완전히 검증할 수 있고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가 합의의 대상이라는 기존의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일각에서 미국이 북한에 양보했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원칙은 변함없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매우 좋은 논의를 하고 있다"며 미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는데, 결과가 좋지 못하면 협상을 깰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협상이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좋지 않다면 나는 과거 행정부들과는 달리 협상 테이블을 떠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2010년 북한의 영변 핵시설 시찰을 했던 미국의 북핵 전문가는 완전한 비핵화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이 전문가는 북한이 핵무기를 감추려고 마음먹는다면 실제 핵 폐기가 이뤄졌는지 알 수 없다며 검증의 어려움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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