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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4타점’ 채은성이 “만회하고 싶었다” 강조한 이유
입력 2018-04-24 22:27  | 수정 2018-04-24 22:28
채은성(사진)이 24일 잠실 넥센전서 4타점 맹타를 과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선취 타점에 쐐기 스리런포까지. 타점으로 마음 고생했던 채은성(28·LG)이 속 시원하게 타점을 쓸어담았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서 8-2로 승리했다. 1-1 스코어가 이어지던 7회말, LG 타선이 대거 7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 중심에는 채은성이 있었다.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중심타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제대로 증명했다. 1회말 선취점을 올리는 적시타로 시작을 알리더니 7회말, 주자를 모두 불러내는 스리런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2일 창원 NC전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리며 잡아낸 감을 한 주의 시작인 24일 경기에서도 이어갔다.
필요할 때 추가점수를 내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채은성. 다만 아직 밝게 웃지는 못했다. 그는 타점을 내줘야하는 위치인데...(그간) 그러지 못했다. 만회하려 노력했다”고 최근 마음고생과 이를 극복하고자 했던 노력을 전했다.
채은성은 자신의 향한 좋지 않은 별명 등을 다 알고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득점권 타율 0.120 타점은 6타점에 머물렀다. 중심타선을 지키고 있기에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채은성은 제가 야구를 못해서...저로 끝나는 게 아니지 않나. (감독님 등이) 믿고 내보내주시기에 정말 만회하고 싶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습 밖에 답이 없다”며 훈련으로 이겨내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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