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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원, 개인 최다 8K…5이닝 2실점 호투
입력 2018-04-24 20:47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SK 선발 문승원이 5회초 2사 1, 2루에서 두산 박건우를 삼진처리 한 후 환호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문승원이 자신의 최다 삼진 기록을 세우면서 승리요건을 갖췄다.
문승원은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던 문승원은 이날 5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1개. 탈삼진 8개로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다.
출발이 좋았다. 1회초 정진호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문승원은 최주환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으나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김재환과의 승부에서 풀카운트 끝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벗어났다.
팀이 2-0 리드를 잡은 2회에는 선두 양의지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오재일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삼진을 잡아냈고, 김재호를 2루수 땅볼, 김민혁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는 오재원과 정진호를 내야 땅볼, 최주환 삼진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무실점 행진은 4회에도 이어졌다.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김재환 삼진, 양의지와 오재일 외야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5회 김재호 우전안타, 김민혁 삼진 뒤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렸고, 정진호에게 안타를 맞아 한 점을 더 잃었다. 이후에는 최주환과 박건우에게 연속 삼진을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문승원은 팀이 3-2 한 점 차로 앞선 6회부터 서진용에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역할을 마쳤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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