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부가 사이클론 피해 복구를 위한 국제사회의 구호 인력을 결국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미얀마 군정의 태도 변화의 과정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있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도 국제사회의 구호의 손길을 거부해 온 미얀마 군사정부가 드디어 빗장을 풀었습니다.
미얀마 군정 설득을 이끈 주역은 바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었습니다.
반 총장은 미얀마 군정 최고지도자인 탄 슈웨 장군과 담판을 짓고, 국적에 관계없이 해외 구호인력을 전면 수용하겠다는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나는 탄 슈웨 장군에게 피해 지역의 복구와 구호를 위해 적어도 6~7개월간 구호 인력이 활동할 것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전달했다."
반 총장의 외교적 역량이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현재까지 미얀마 군정이 밝힌 사이클론 피해 규모는 사망 7만 7천여명, 실종 5만 6천여명입니다.
그러나 유엔 등 국제기구와 구호단체는 이보다 훨씬 많은 20만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250만명에 달하는 이재민의 대다수가 구호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국제사회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얀마 군정은 체제붕괴를 우려해 국내외 압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문을 걸어 잠궜습니다.
그러다 피해 발생 20여일만에 국제사회의 원조를 수용했습니다.
미얀마 피해 수습의 물꼬를 튼 반 총장은 오늘(24일) 강진 피해로 시름하고 있는 중국의 쓰촨 지방을 방문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얀마 군정의 태도 변화의 과정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있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도 국제사회의 구호의 손길을 거부해 온 미얀마 군사정부가 드디어 빗장을 풀었습니다.
미얀마 군정 설득을 이끈 주역은 바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었습니다.
반 총장은 미얀마 군정 최고지도자인 탄 슈웨 장군과 담판을 짓고, 국적에 관계없이 해외 구호인력을 전면 수용하겠다는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나는 탄 슈웨 장군에게 피해 지역의 복구와 구호를 위해 적어도 6~7개월간 구호 인력이 활동할 것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전달했다."
반 총장의 외교적 역량이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현재까지 미얀마 군정이 밝힌 사이클론 피해 규모는 사망 7만 7천여명, 실종 5만 6천여명입니다.
그러나 유엔 등 국제기구와 구호단체는 이보다 훨씬 많은 20만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250만명에 달하는 이재민의 대다수가 구호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국제사회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얀마 군정은 체제붕괴를 우려해 국내외 압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문을 걸어 잠궜습니다.
그러다 피해 발생 20여일만에 국제사회의 원조를 수용했습니다.
미얀마 피해 수습의 물꼬를 튼 반 총장은 오늘(24일) 강진 피해로 시름하고 있는 중국의 쓰촨 지방을 방문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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