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LG이노텍 어닝쇼크…영업익 74%↓
입력 2018-04-24 17:44  | 수정 2018-04-24 19:35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저조한 1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10억원으로 21.7% 늘었지만, 당기순손실이 572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회사 측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미실현손익이 반영되면서 순손실액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도 이날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001억원(이하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2440억원)보다 18.0%를 밑도는 수준이다. 매출액은 1조6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474억원으로 12.9% 감소했다.
OCI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3% 증가한 106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570억원으로 24.7%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735억원으로 106.3%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1분기에 21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1조2175억원으로 24.8%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1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LG이노텍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4.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369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어닝쇼크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205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4.6%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이 9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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