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식·채권 동시에 글로벌 자금 유입
입력 2018-04-24 17:31 
이달 들어 글로벌 주식과 채권시장으로 투자금이 동시에 유입되는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같은 자산군 안에서도 주식은 위험자산, 채권은 안전자산에만 자금이 유입되는 등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어 변동성 장세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머징마켓포트폴리오리서치(EPFR)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한 주 새 주식시장으로는 33억달러. 채권시장으로는 28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연간으로 치면 지난 18일까지 주식시장으로 1219억달러가 순유입되고 채권시장으로는 568억달러가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분류되는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335억달러가 빠져나갔다. 올 들어 현재까지 수익률만 놓고 보면 주식과 채권이 똑같이 연 1.2%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채권 중에서도 미국 국채로는 글로벌자금이 15억달러 순유입이 나타났지만 하이일드펀드, 지방정부채권 등에서는 자금이 순유출됐다고 밝혔다. 주식으로도 자금이 유입됐다고는 하지만 이머징마켓으로만 자금 37억달러가 순유입됐다. 반면 일본(50억달러), 유럽(20억달러) 주식과 특히 미국 가치주(2억달러) 등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예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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