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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예상…"영업익 5조원 웃돌 듯"
입력 2018-04-24 16:47 
[사진 제공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전망이다. 2개 분기 만에 기록을 다시 경신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4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5조원 이상으로 예상한 국내 증권사는 대신증권, IBK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4곳이다.
대신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발표 후 낸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4조4620억원에서 5조2790억원으로 높였다.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추정치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의 긍정적 영향 예상한다"며 "실적의 핵심지표(P,Q)에 해당되는 D램 가격과 빗그로스(Bit growth)는 전분기 대비 각각 5%와 12%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D램 가격에 대한 협상이 4월에 대부분 마무리되었고 업계 전체적으로 재고가 낮아 D램 가격이 견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실적은 지난해 4분기 매출 9조276억원, 영업이익 4조4658억원이다. 영업이익이 기존 사상 최대치보다 18.2%(8132억원)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SK하이닉스 보고서를 낸 증권사는 대신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이다. 두 곳 모두 2분기 실적 추정치를 올렸다. 국내 21개 증권사 보고서를 토대로 한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8052억원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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