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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감독 "니퍼트, 100개 이상 던질 수 있어 희망적"
입력 2018-04-24 16:45 
김진욱 kt 감독이 니퍼트에 대해 희망적이라고 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김진욱 감독이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7)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니퍼트는 지난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승리 투수는 되지 못 했으나 이번 시즌 선발 등판했던 3경기 가운데 가장 경기 내용이 좋았다. 공도 111개나 던졌다.
김진욱 감독은 24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니퍼트에 대해 "워낙 삼성전에서 잘 했던 선수다"면서도 "구속과 볼끝이 아주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이 고무적으로 보고 있는 점은 따로 있다. 김 감독은 "투구수를 100개 이상 던져주고 있다. 삼성전에서도 111개를 던졌고 11일 SK와이번스전에서도 103개를 던졌다. 100개 이상 던져줄 수 있다는 것이 희망적이다"고 설명했다.
니퍼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kt로 팀을 옮겼다. 시즌을 준비하던 도중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불편함을 느껴 실전 피칭 없이 시즌을 시작했다. 곧바로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한 채, 2군 경기에 등판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나이가 많고, 그동안 KBO리그에서 많이 던졌기 때문에 김 감독은 줄곧 로테이션을 소화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얘기했다.
김 감독은 "니퍼트도 내게 '걱정하지 말아라. 괜찮다'고 했다. 앞으로 더 잘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kt는 이날 선발 박세진을 앞세워 승리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삼성전에서 왼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던 유한준이 오늘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할 수 있다고 했는데, 날씨도 춥고 좋지 않아서 대타 대기를 하라고 했다"며 "한준이도 빠지고 포수 이해창도 빠졌다. 부상관리에 신경쓰면서 이번주를 보내야 할 것 같다. 기존에 있는 선수들도 빈자리를 위해 긴장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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