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은행권, 집단대출 금리 KB국민 3.11%, 신한 3.02% 농협 3.30%
입력 2018-04-24 16:19 

최근 입주를 앞둔 아파트의 시중은행 집단대출 금리가 많게는 0.33%포인트 차이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억원을 대출 받으면 1년에 이자 차이가 66만원 벌어지는 셈인데, 집단대출 시 금리 수준을 비교해보고 가입해야 이자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장금리 상승으로 집단대출 금리도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달 말 입주를 앞둔 경기 파주 운정지구 한 아파트에서 집단대출 금리가 공개됐다.
우선 6개월 변동금리 기준 대출금리는 이날(24일) 실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취급 은행 중 KEB하나은행이 연 2.97%로 가장 낮았다. 단, 3개월 단위로 금리가 변경되는 수협은행은 2.96%로 집단대출 상품을 운영 중이다.

다음으로 금리가 낮은 곳은 신한은행 3.02%, KB국민은행 3.11%, NH농협은행 3.30% 순이었다. 4대 은행 중 우리은행은 집단대출을 취급하지 않았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기준금리가 두 차례만 올라도 변동금리가 4%가 넘어가는 만큼 고정금리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5년 고정금리 상품은 원금과 이자를 같이 내는 비거치식의 경우 농협은행(5년 후 6개월 변동금리 전환)과 국민은행(5년 단위 변동금리)이 각각 연 4.72%로 이 지역 집단대출 취급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신한은행은 5년 고정금리 비거치 조건으로 연 3.51%로 타행 대비 다소 높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5년 고정금리 상품은 금리 추가가산 없이 1년간 이자만 낼 수 있어 입주 후 1년은 가계의 부담이 없다"며 "타행은 거치 기간을 뒀을 때 금리가산이 0.25%포인트 증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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