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제주 여객선 항로에 7개사 신청
입력 2018-04-24 14:56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재운항을 위한 사업자 공모에 7개 업체가 신청했다.
2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23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할 결과 대저건설, 두손건설, 제인페리, 코스트마린, PILLOS, 하이덱스스토리지, 현성MCT 등 7개 업체가 신청했다. 응모업체 가운데 대저건설은 선령 2년짜리 중고선을 투입할 계획이며 나머지 업체는 선박을 새로 건조할 계획이다.
인천해수청은 27일 여객운송사업자 선정위원회를 열고 사업수행능력, 사업계획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1곳을 선정해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은 세월호(6825t급)와 오하마나호(6322t급)를 운항하던 청해진해운이 지난 2014년 5월 면허 취소를 당한 이후 다른 운송사업자가 나서지 않아 4년째 뱃길이 끊겨 있다. 현재 5901t급 화물선 1척만 인천과 제주를 오가며 주 3차례 운항하고 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서 적격한 사업자가 최종 선정되면 중고선의 경우 내년 하반기부터, 건조 기간이 필요한 새 선박은 2020년 상반기부터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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